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황교안 테마주 인터엠 그 가치는?
    ALL STOCK 리포트 2018. 8. 31. 03:57

    인터엠(017250)



    황교안 테마주가 다시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북 친화적인 정책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빚어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서서히 무너지면서 황교안이 그 대항마로 주목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황교안 테마주로 손꼽히는 여러 기업들 중에 인터엠을 살펴보도록 하자.




    인터엠은 음향기기, 철도차량부품 및 영상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본사는 경기도 양주, 해외법인이 미국, 일본, 중국에 위치해 있다. 주요 매출 상품은 PA System인데 Public adress system, 장내 방송 설비를 말한다. 즉, 실내에서 방송되는 음향 설비가 메인 상품.



    생산 설비는 위와 같으며 2018년 6월 30일 기준으로 가동 가능 시간 120,400에 실제 가동 시간 88,774로 평균 가동률이 73.73% 를 기록했다. 생산 라인은 잘 돌아간다고 보아야 할 것. 생산 실적에서는 스피커가 매 분기 30,40 만대로 가장 많고 PA와 SR 시스템용 SET이 매 분기 10만여개가 생산된다. 다만 한 가지 살펴볼 것이 인터엠의 덕정리에 위치한 토지와 투자 부동산이다.





    현재 덕정리에 인터엠이 소유한 토지가 286억원에 이른다. 장부가액이므로 변동가액까지는 알 수 없다. 북한 인접지역이 대북 이슈를 탈때마다 투자가 늘고 토지와 중소형 아파트들의 품귀현상이 이어져 온 걸 생각하면 파주, 양주의 토지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판단된다. 이번 가을에 있을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향후 트럼프 정부와 북한의 행태에 따라 덕정리에 위치한 인터엠의 토지와 투자부동산이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북한 인접지역에 대한 토지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북한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인접지역에 대한 외국계 투자도 늘어난 상황으로 중국에서는 북한과 가까운 단둥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양주도 역시 마찬가지.





    매출액은 꾸준히 느는데 비해 영업이익이 불안정하며 최근 재무를 살펴보면 주당 순이익이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주당 순이익이 16원, 이듬해 96원, 그 다음해인 올해 2원으로 계산이 되며 이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분기들을 살펴보면 늘 판매비와 관리비가 특히 비대해 영업익을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다. 근래 들어 사측이 해당 비용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유통 주식이 47.77%인 10,052,984 주이며 2018년 6월 30일 기준 소액 주주의 수는 5,334명을 기록하였다. 최대주주는 조순구씨로 95년부터 18년 5월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특이 사항으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황교안 전 권한대행과 동문으로 엮여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근래 인터엠 대표이사직에서 조순구씨가 사임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박근혜표 대북확성기 확대사업 관련해서 물의를 빚은 것이다. 2016년 1월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북확성기를 40대 추가로 들여오는데 160억 가량 투입하였다. 이때 고정형 대북확성기에 5개 기업과 이동형 대북확성기에는 3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모든 입찰을 인터엠이 따낸 것이다. 인터엠은 이 글에 앞서 쓰인 것처럼 실내형 음향설비를 주로 생산했으며 군용 장거리 확성기를 만든 적이 없다는 점이 의구심을 샀다.




    결국 당시 대표이사였던 조순구씨는 입찰방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5월 28일 당시 부사장이던 아들 조남용씨가 대표이사를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남용씨도 대표이사를 사임, 현 대표이사인 김주봉씨가 인터엠을 이끌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면서 인터엠의 주가는 서서히 회복중에 있으며 2018년 1Q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40%가 늘어난 282억을 기록해 급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매출액 3% 이상의 대형 수주가 뜸하며 소형 수주가 대다수를 이루는 것이 특징적이다. 2014년 터키 납품 이후엔 이렇다할 수출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국내 음향 설비에서는 어느정도 족적을 남기고 있어 동사의 발표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인터엠에서 음향, 방송설비를 설치했다고 한다.




    전에 급등을 연출한 적 있는 정치인의 테마는 항상 주의해야한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테마주로 손꼽혔던던 백금T&A(046310)은 현재도 반토막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권력의지가 있는 보수권 차기 대권주자로서 거론되는 황교안에 투자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생각하는 인터엠 주주들은 늘 이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아이러니 하게도 양주에 위치한 동사의 토지자산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성공에도 실질적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덧) 최신 자료는 https://allstock.co.kr 에 이어서 분석합니다. 투명하고 본격적인 분석을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esigned by Tistory.